체험・관광지 2023.12.03
오키나와에서 스노클링 포인트로 가장 유명한 마에다곶(푸른동굴)
작가
左右田 知子
오키나와의 바다에 반한 다이버 중 한명인 제가 소개합니다. 절경으로 꼽히는 ‘마에다곶’ 와 모험심을 자극하는 ‘푸른동굴’!
햇빛이 만들어내는 신비한 푸른 세계
동굴에 들어가면 모험을 시작하는 듯 두근두근하지 않나요? 게다가 동굴 안쪽을 보면 반짝거리는 푸른빛에 눈길을 빼앗겨버립니다. 오키나와 중부에 위치한 온나손 마에다곶에서 헤엄쳐 갈 수 있는 동굴에서 신비한 세계로 떠나세요.
Photo by oasis divers
스킨스쿠버도 스노클링도
이 동굴은 수중에 있지만 상부는 수면보다 위에 있어 스노클링도 즐길 수 있습니다. 스쿠버다이빙도 동굴 안으로 들어가 수면 위에 있을 수 있어요.
햇살과 석회질의 하얀 해저,높은 투명도가 만들어낸 푸른 공간은 햇빛에 따라 수중이나 수면마다 색색의 푸른빛을 보여줍니다.
Photo by oasis divers
동굴 안팎 투명한 바닷속에서 물고기와 힐링
동굴 내에는 물고기도 많아 빛과 함께 신비한 세계를 창조합니다. 강사 중 다수는 카메라를 들고 있으니, 물고기와 함께 헤엄치는 추억을 포착해보세요!
Photo by oasis divers
갑자기 깊은 바다에 뛰어들면 떨리는 분도 안심하세요. 조금 앞으로 나가면 깊어지지만 동굴 안과 입구 근처는 6m 정도로 투명도도 높아 해저가 보여 스노클링 초심자도 무서움없이 즐길 수 있어요! 동굴 주변에는 인기많은 니모와 형형색색 물고기도 헤엄치고 있으니 즐거움이 두배!
Photo by oasis divers
동굴로 가는 2가지 방법
동굴로 가는 법은 보트를 탈지 말지 2가지. 주변에서 있는 항구에서 보트로 동굴 근처까지 가서 동굴 안으로 들어가면 10분정도의 크루징도 즐길 수 있고 헤엄치는 거리가 짧아 편합니다.
배에서 바로 깊은 바다로 빠지는 게 불안한 분이나 육지에서 풍경을 즐기고 싶은 분은 마에다곶에서 바다로 들어가는 편이 좋습니다. 동굴까지 150m 정도 헤엄치면 도착합니다. 하지만 곶에서 바다까지 100개의 계단이 기다리고 있으니 참고해주세요.
참고로 저는 스노클링이라면 괜찮지만, 다이빙 기재를 짊어지고 계단을 왕복한다면 수일간 근육통에 시달릴 듯하네요. 즐거우면 어느쪽도 좋습니다!
넓은 바다가 보이는 마에다곶의 경치
앞에서 마에다곶에서 바다에 들어가는 건 계단때문에 힘들다고 했지만 마에다곶도 매력이 있습니다. 다이빙샵과 관리사무소의 반대편에 아름다운 광장 안 정자에서 서해안 바다가 보이는데, 운이 좋다면 2~3월에는 고래를 발견할지도 몰라요.
그리고 길을 따라 조금 아래로 내려가보세요. 식물에 뒤덮인 좁은 길은 산책하기 좋고 내려가면 조금 수면 가까이서 아름다운 풍경을 즐길 수 있어요.
마에다곶에는 샤워실과 락커 등도 갖춰져 있고 간식이나 아이스크림을 파는 매점도 있습니다. 바다에 들어가기 전후의 시간도 여유롭게 즐기세요.
푸른동굴에 간다면 투어를 이용하세요
마에다곶의 풍경도 좋지만 푸른동굴도 놓치지 마세요!
걸려있는 깃발의 색을 보고 누구라도 바다의 상황을 알 수 있지만, 숙련자가 아니면 안전을 위해 다이빙샵이나 투어를 이용하는 편이 좋습니다.
마린워크, 프리다이빙, 씨워크로 동굴 주변으로 이동하는 투어 등 여러가지가 있으니 취향에 맞게 골라 작은 모험을 떠나세요!
담당작가의 추천포인트
개인적으로 성수기가 지난 10월~11월 초가 가장 좋은 시기입니다. 6~9월이 바다가 잔잔하지만, 7~8월은 특히 혼잡한 시기로 마에다곶의 계단도 줄을 서야 하고 좁은 동굴 안이 사람으로 가득찰 수 있어요.
많은 사람이 지나간 후엔 투명도도 약간 떨어지니 최적의 상태를 보고싶다면 오전을 추천합니다!
INFORMATION
스노클링 등은 업체마다 차이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