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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지 2023.12.03

류큐팔사 중 하나, 절벽 위의 ‘나미노우에신사’

작가

Nacky247

오키나와 출신, 지방 신문 통신원이나 프리 라이터로서 활동중. 현재는 남편의 근무에 대동해 2022년부터 필리핀 거주. 일본어 이외 무능한데 2개월에 1번 해외 여행에 나가는 여행자. 언어 벽에는 바디 언어로 극복하는 기술이 있습니다. 개인 블로그에서는 여행지의 해프닝과 수치심을 반복하는 해외 생활의 날들을 느슨하게 철자하고 있다.
https://nacky247.com

벼랑 위에 서있는 신사

솟아오른 산호초 단층 위의 나미노우에신사.주홍빛의 본당이 오키나와의 태양에 반사되어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나하 공항에서 차로 약 10분 국제거리에서 5분이라는 편리한 장소에 있는 나미노우에 신사는 오래전부터 해신의 나라‘니라이카나이’의 신들을 믿어온 오키나와에서 기도를 드리는 성지입니다. 1522년에는 류큐로 온 진언사의 승려 ‘닛쇼쇼닌’이 이 곳을 부흥히켜, 구마노신앙을 펼쳤다고 합니다. 제신은 구마노의 삼대신인 ‘이자나미노미코토’,’하야타마오노미코토’,’코토사카오노미코토’ 입니다.

정면에 위치한 큰 토리이를 지나 본당까지 높은 경사가 보입니다. 현지인에겐 매년 새해가 되면 들리는 곳으로 1월 새해 연휴엔 인파가 붐빕니다. 신년 인사를 하러 온 많은 이들이 그 해의 소원을 담아 한 걸음 한 걸음 올라옵니다.

류큐팔사

‘류큐팔사(관사)의 제도’에 따라 류큐왕국 왕부에게 특별대우를 받은 8곳의 신사를 말합니다. ‘오키신사’, ’시키나신사’ ,’후텐마신사’, ’스에요시신사’, ’이사토하치만신사’, ’아메쿠신사’, ‘긴조신사’ 그리고 나미노우에신사입니다. 그 중에서도 나미노우에신사는 가장 높은, 류큐국 제일의 신사로 추앙받았습니다. 오키나와에 있는 신사 중 꽤 특별한 존재였어요.

신사를 들리는 도장과 여기만의 스탬프북

여행 중 신사를 쭉 돌거나 류큐팔사 순례 등 기념으로 도장을 모으는 분은 많습니다. 사실 저도 수첩을 들고 도장을 모으는 사람 중 하나입니다. 그 신사만의 멋진 문자와 디자인이 좋습니다. 나미노우에 신사의 도장을 찍으며 여행의 기록을 남겨보세요. 그리고 오키나와 전통적인 염색기법으로 만든 빈가타 무늬 스탬프북을 판매하니 여행의 기념선물로 추천합니다. 

나미노우에신사의 효험

여신 이자나미노미고토가 모셔져 있어 연애나 결혼, 순산을 기원하면 효력이 있다는 유명한 장소입니다. 이자나미노미고토는 가장 오래된 부부 신 중 하나로 많은 신을 탄생시켜 부부화합과 결합의 신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사랑을 이루어 주는 여신이라니 로맨틱한 신사네요. 제가 갔던 날도 커플이 많이 보였고 서로 기도하는 모습을 찍어주곤 했습니다. 

그밖에도 가족의 안전과 장수를 빌거나 시험에 합격을 기원하는 등 많은 소원을 이루어 주는 신성한 곳이니 자신에게 맞는 부적을 찾을 수 있을 수 있습니다.

본당을 지키는 시사

본래 신사란 코마이누가 양쪽에 있지만 나미노우에는 시사가 있습니다. 오른쪽에 입을 벌리고 있는 것이 수컷이고 좌측에 입을 꾹 다물고 있는 것이 암컷입니다. 입을 벌리는 수컷은 복을 불러오고 입을 다문 암컷은 여러 재앙을 안으로 들여보내지 않는다고 해, 오키나와에는 복을 위해 놓입니다. 관록과 함께 귀여운 시사의 표정이 재밌습니다.

나미노우에 신사 뒤 운을 여는 해변

나미노우에 신사가 선 절벽 뒤에는 하얀 모래사장이 펼쳐진 나미노우에 비치가 있습니다. 나하시에서 유일하게 수영이 가능한 해변으로 여름이 되면 해수욕을 즐기는 관광객이 많이 들리고 있습니다. 현지에선 운을 여는 해변으로 불려 친숙한 존재입니다.

무료주차장도 있습니다

나미노우에 신사는 약 20대가 수용가능한 무료 주차장이 있습니다.

그러나 새해나 신사의 제사 등 자리가 없을 때는 가까이에 있는 코인주차장을 이용해주세요. 

INFORMATION

시설명・장소명
나미노우에 신사
장소
오키나와현 나하시 와카사 1-25-1GoogleMap
영업시간
9시~17시(행사 등 변경 있음)
요금
없음
공식 사이트
와이파이
없음
다국어표시맵
홈페이지 내 있음(영어, 중국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