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지・먹다・쇼핑 2023.12.21
류큐왕국 시절에도 사랑받았던 풍경 ‘만좌모’
작가
三好 優実
https://note.com/yumi03
Photographer
小橋川 恵里奈
주로 잡지, 광고, 인물 등을 촬영하고있다.
절벽에서 내려다보는 황홀한 경치
류큐석회암으로 된 높이 20m의 절벽과 눈앞에 펼쳐지는 광대한 하늘과 바다. 만좌모는 압도적인 경치를 한눈에 볼 수 있어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인기 명소입니다. 그 장대한 경치과 더불어 절벽 위 잔디 벌판과 만좌모 입구의 쇼핑과 먹거리를 즐길 수 있는 ‘만좌모주변활성화시설’ 등이 있어 하루종일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류큐왕조시대에 국왕이 감격한 곳
만좌모는 오키나와 굴지의 리조트가 모인 온나손에 있는 절벽으로 위에는 잔디광장이 있어 산책로를 걸으며 경치를 즐길 수 있어요. 만좌모라는 이름은 류큐왕조시대에 쇼케이왕이 이곳을 들리며 만 명이 앉아도 넉넉한 벌판이라며 감격한 데에서 유래되었다고 합니다. 온나손의 바다는 그 투명도가 높아 절벽에서 내려다보면 수심이 깊은 곳이 해저가 보일 정도로 투명합니다. 맑은 날이면 헤엄치는 물고기와 산호초도 보이니 위험한 곳까지 가지 않도록 주의하면서 온나손의 아름다운 바다를 구경해보세요.
또한 바다말고도 조금 떨어져 멀리서 보는 경치도 추천드립니다. 절벽을 멀리서 바라보면 코끼리의 코가 보이는데 이 실루엣은 만좌모의 상징으로 사랑받고 있습니다.
만좌모주변활성화시설에서 쇼핑도
모처럼 만좌모에 왔으니 2020년 10월에 오픈한 만좌모주변활성화시설에 꼭 들러주세요. 시설 내에는 만좌모의 입장권 판매(1인 100엔)를 비롯해 온나손과 오키나와의 특산품, 인기있는 공예품과 과자 등을 살 수 있는 ‘SHOP MANZAMO’와 본격적인 류큐요리를 맛볼 수 있는 식당과 간식을 즐기는 매점, 오키나와 명물 사타안타키 전문점 등 먹거리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3층은 만좌모를 높은 곳에서 한눈에 볼 수 있는 뷰포인트도 있어 만좌모는 물론, 반대편에 온나다케(산)을 볼 수 있습니다. 또한 류큐의상을 입고 만좌모를 걸을 수 있는 플랜도 있습니다. 착용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무려 약 1분으로 1살짜리 아기라도 가볍게 의상 체험을 즐길 수 있어요. 멋진 사진을 많이 남기고 싶은 분께 제격입니다. (1인 1,000엔)
해가 지는 저녁도 추천
만좌모는 노을도 아름답습니다. 해가 들어가는 때가 되면 동중국해가 오렌지빛으로 조금씩 물들어가고 바다에 해가 잠기게 됩니다. 수평선에 비치는 저녁 해가 점점 저무는 모습을 한가로이 바라보면 평온한 한때를 보낼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