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지・먹다・쇼핑 2023.12.03
오키나와와 미국의 조화, 차탄아메리칸빌리지
작가
Nacky247
https://nacky247.com
미국의 분위기와 오키나와 문화의 융합
나하공항에서 국도 58도를 타고 북쪽으로 차로 40분, 나카가미군 차탄쵸의 서편에 펼쳐진 차탄 아메리칸빌리지. 사실 이 땅은 원래 미군기지의 비행장입니다. 1981년 미군 HMMWV 비행장 철거지 반환을 계기로 도시재개발이 시작되어 영화관과 상점, 식당, 라이브하우스, 리조트가 모여 복합상업시설이 생겨나 오늘날과 같은 모습이 되었습니다.
과거 이곳은 미군기지의 영향으로 오키나와 문화와 미국문화가 섞인 특별한 매력이 있었습니다. 그 매력을 주제로 하여 차탄아메리칸빌리지가 탄생했습니다. 외관을 미국풍으로 통일해 이국적인 분위기를 만들어 발전해가고 있습니다.지금은 아메리칸빌리지는 오키나와 관광 인기 명소지만 최근 경계를 확대해 더욱더 독특한 상점이 늘어났습니다. 랜드마크였던 관람차는 없어지고 호텔이 생긴다고 합니다. 외벽에 크게 그려진 일러스트나 인스타에 올릴 만한 사진을 찍어도 좋습니다. 어디를 보아도 이상하고도 근사한 거리를 구경해보세요.
미로같이 어지로운 길
아메리칸빌리지라고 하면 여기저기 얽힌 길.들어가면 여러 점포가 펼쳐져 있어 가게를 구경하다 보면 어디가 어딘지 알 수 없게 됩니다. 일본에 있지만 이국적인 분위기를 체험해보세요.
참고로 저도 길을 잃어버려 마지막에 바다에 도착해버렸습니다. 아름다운 바다였습니다.
멋진 사진을 원한다면 여기
형형색색의 거리에서 사진을 찍을 때마다 인스타용 사진을 얻을 수 있습니다. 최근엔 외벽에 그려진 그림이 더욱 꾸며져 근사하고 독특한 배치 등이 이곳의 특징입니다. 모델의 사진촬영이나 CD표지 등에 자주 사용되고 있어요. 여러분의 인생샷을 찍어보세요. 제가 촬영을 간 날도 웨딩사진을 찍고 있었습니다.
이 벽화 앞에서 많은 사람들이 사진을 찍었습니다.
버스정류장도 귀여웠어요
아메리칸빌리지 안에 위치한 호텔에 숙박하면 간이 삼륜바이크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빌리지 안부터 옆의 이온몰을 한바퀴 30분 단위로 운행합니다. 타고 내리는 장소와 이용시간 등은 각 호텔에서 확인해주세요. 포켓몬이나(기간한정) 컬러풀한 바이크가 달리고 있습니다. 버스정류장도 근사하니 사진을 찍어보면 좋습니다.
어느 새 사진을 찍고 있는 나를 발견할 수 있어요
계절과 이벤트에 따라 달라져요
내가 이 곳을 취재한 건 10월 중순이었습니다. 이 기간은 할로윈이나 크리스마스의 장식이 있어 화려했습니다. 아이들이 산타와 함께 즐겁게 사진을 찍었습니다.
제가 취재를 간 건 낮이었지만 할로윈의 분위기를 더 느끼고 싶다면 밤이 좋겠네요.
서쪽 바다 앞 오션뷰 카페들
건물 서쪽에 가면 바다를 따라 멋진 카페나 바가 많이 있습니다. 해가 지고 있는 저녁 하늘을 원한다면 이곳. 낮에는 햇살이 강하지만 바닷바람이 불어 상쾌한 곳입니다. 날씨가 맑으면 푸른 하늘과 바다를 보며 카페에서 쉬는 시간을 보낼 수 있어요.
이 많은 카페 중 어디를 들어갈지 고민됩니다.
게임의 이벤트인지 포켓몬의 간판 앞 휴대폰을 든 관광객이 모여 있었습니다.
바다를 따라 산책하는 사람과 런닝을 하는 사람도 많았습니다.
조명이 켜지고 환상적인 분위기로 빛나는 밤
밤이 되면 조명이 켜지고 낮과는 달리 좀더 화려한 거리로 변신합니다. 저녁의 석양을 본 후 조명이 켜진 밤에 들리는 편을 추천합니다.
미국과 오키나와가 융합된 독특한 거리의 차탄 아메리칸빌리지.
오키나와 여행에 빠질 수 없는 곳입니다.
꼭 한 번 들려보세요.
INFORMATION
※사이트에는 영어, 중국어, 한국어 기재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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