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지 2023.12.03
한 장의 파노라마사진 같은 경치를 즐길 수 있는 곳 ‘잔파미사키’
작가
木内 清佳
현지인도 관광객도 사랑하는 장소
오키나와 본토 중부 요미탄손에 있는 ‘잔파미사키공원’
이곳은 ‘오키나와해안국정공원’으로 지정되어 아열대인 오키나와를 대표하는 자연의 풍경을 즐길 수 있습니다. 다이빙으로도 유명한 곳으로, 등대 주변 거친 류큐석회암으로 된 암벽을 끝없이 걸어야 해서 체력이 필요한 숙련자 코스지만 다이나믹한 수중의 지형에 매료된 다이버들이 많습니다
둥근 지구를 체험해보자
푸른 하늘에 드높게 서 있는 하얀 등대는 그야말고 그림같지만, 처음 오신 분은 등대에 올라가 360도로 주변 경치를 보는 걸 추천합니다!
날씨가 맑으면 케라마제도나 이에지마도 볼 수 있고, 운이 좋으면 수면에 호흡하러 올라오는 거북이를 볼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2km에 걸쳐 이어진, 높이 30m의 해안절벽에 거친 파도가 치는 모습은 압권입니다! 자연의 광대한 힘을 체감해보아요.
이곳의 등대는 높이 약 31m로 오키나와에서 가장 높은 등대입니다. 99단의 계단을 올라 눈앞에 파노라마 사진이 펼쳐지면 올라온 보람이 있어요!
마지막 계단은 마치 사다리처럼 경사가 급하니 치마가 아닌 바지를 입으시고, 힐이 높은 신발도 추천하지 않습니다.
공원내에는 교역으로 번성했던 요미탄출신 ‘타이키’의 기념비상도 있습니다. 타이키는 1373년 류큐왕조시대 사토왕의 명령으로 처음으로 중국에 공물을 바치기 위해 보내져, 그 후에도 5번을 중국에 다녀온 인물로 장사의 신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예전부터 ‘파라긴조’는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해 쉬었던 곳입니다.
요미탄의 베니이모아이스크림과 젠자이, 함바그 등의 간식도 있으니 공원내를 산책한 후 휴식을 즐겨보세요.
유독 눈에 띄는 박력 넘치는 거대사자!
공원 내 또다른 유명한 건 ‘잔파대사자’
그 높이는 무려 8m75cm!
사진 찍기 좋지만 큰 사자를 전부 찍으려고 하면 사람은 작아집니다.
이렇게 박력있는 대사자는 중국과 교역으로 번성했던 요미탄손의 국가교역문화를 후세에 남기기 위해, 1985년 요미탄출신의 조각가 긴조미노루를 중심으로 촌민 1000명 남짓과 함께 공동 제작했습니다.
잔파미사키공원은 등대 주변 산책로 외에도 잔디밭과 놀이기구 등이 있는 휴식광장도 있어 하루종일 여유롭게 즐길 수 있습니다. 중앙에 있는 시설 내에는 샤워실도 갖춰져 있습니다.
저녁 하늘로 행복한 한때
그리고 공원주차장 부근에 손이 가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해변에 가보시기를 추천 드립니다! 바위 사이 전세를 낸 듯 작은 모래사장이 여러 곳으로 그 입구도 여기저기에 있습니다. 우거진 수풀과 나무 사이를 지나는 건 긴장되지만 눈앞에 낙원이 펼쳐질 거예요.
상쾌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파도 소리를 듣고 한가롭게 보내는 시간은 더없이 행복합니다. 한낮의 코발트블루빛 바다도, 해가 지면서 수면에 반짝거리는 노을도 아름답습니다.
INFORMATION
등대 내 게시물에는 일부 영어표기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