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지 2023.12.17
오키나와 고유의 풍경이 남아있는 ‘비세후쿠기가로수길’
작가
三木 愛美
Photographer
小橋川 恵里奈
주로 잡지, 광고, 인물 등을 촬영하고있다.
오키나와 본토 북부에 있는 오키나와의 본래 모습이 이어진 ‘비세 후쿠기 가로수길’은 츄라우미수족관에서 가까워 오가는 사람이 많은 곳입니다.
후쿠기는 방풍림으로서 널리 알려져 단단한 줄기와 윤기나고 두꺼운 잎이 있습니다. 일반 가정집 마당에서도 흔히 보이는 나무로 집을 둘러싸듯 자라나는 후쿠기가 크게 성장하면 마치 가로수처럼 이어지는 모습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비세 마을을 지키는 운치 있는 푸른빛 터널에 마음이 이끌립니다.
비세 후쿠기 가로수길을 나오면 비세 해안에 도착합니다. 마을에 남은 아름다운 풍경을 살짝 훔쳐보세요.
비세의 후쿠기 가로수는 미로처럼?
비세 후쿠기 가로수는 비세 해안을 따라 남북으로 1km 정도 이어져 있습니다. 주차장과 카페 등이 있는 구역에서 안쪽으로 들어가면 녹색의 터널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좁은 길 양옆에는 후쿠기 등 나무가 빽빽하게 있어 미로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더운 날에도 나무 그늘 아래에선 시원하게 느껴지고 추운 날엔 바람을 막아주어 조금 따뜻합니다.
비세 후쿠기나무로 된 터널을 나와 비세해안가로
길을 빠져나오면 비세자키에 도착합니다. 여기선 해안가를 따라 걸으며 원래 있었던 곳으로 돌아옵니다.
비세해안에선 조금 떨어진 곳에 이에지마가 보입니다. 아름다운 저녁 해를 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시간에 따라 달라지는 분위기의 바다를 볼 수 있는 이곳. 뚝에 앉아 느긋하게 바다를 바라보기를 추천드려요.
비세 후쿠키 가로수길의 추천포인트!
비세의 후쿠기 가로수길에는 자전거와 전동자전거, 전동킥보드를 대여할 수 있습니다. 물소가 끄는 수레도 있지만 가능하면 여유롭게 걸어보면 더 좋습니다.
나뭇잎 사이 새어나는 햇빛, 바람이 불며 바스락거리는 소리, 때때로 나무 아래 모습을 드러내는 생물을 관찰해보세요. 여기서만 경험할 수 있는 것들을 마음껏 즐겨보세요. 어느 새 편안한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비세 마을은 생활하고 있는 주민이 있으니 주거지에 들어가거나 소란을 피우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나무를 꺾거나 쓰레기통 이외의 장소에 쓰레기를 버리지 않도록 깨끗한 자연을 위해 노력합시다.